EXPLORE
EXHIBITION        
ABOUT/SPACE      
       CONTACT/RENT  


EXPLORE ARTISTS



ARTIST REVIEW by Paso Gallery


scroll down


현대서예가 이완 [틀]

사각 화선지의 틀, 삶의 틀. 나는 항상 정형화된 ‘틀’ 밖으로 탈출해보려고 발버둥 쳐보지만 또 다른 틀 안에 갇혀버리곤 한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틀 없이, 제약없이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무모한 삶의 태도가 될 수도 있겠다. 그저 틀 바깥을 항상 갈구하고 더욱 거대한 틀을 만들어 가고 싶을 뿐이다.






파소 에이전시를 통해 파소 갤러리의 더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보세요.

Explore more artists at Paso Gallery with Paso Agency







  Collaboration Project : ReDE Gallery Project ( Starch Haus x Paso Gallery ) 

















scroll down


“When the sun goes down and a peaceful evening draws near,
a special exhibition by ‘ReDE Gallery’,
located at the entrance of Sungbook-dong,
brings to the audience an unforgettable experience
of insight  into the artist’s emotional backgrounds and universe.”


“뜨거운 햇살이 지고 나른한 초저녁이 찾아오는 순간,
성북동 초입의 한옥 건물에 위치한 ‘뤼드 갤러리’만의 특별한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작가 고유의 감정적 배경과 세계관을 흡수하며
기억에 새겨질 만한 경험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뤼드(Rede)는 해몽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이름처럼 마치 꿈속의 한 장면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듯 작가의 세계관을 ‘뤼드 갤러리’를 통해 느낄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전시장을 나갈 때 감정적인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합니다. ‘뤼드 갤러리’ 프로젝트는 기존의 전시 관람이라는 시각적인 요소의 패러다임을 넘어, 관객들에게 작가의 페르소나를 오감을 통해 몰입시킬 수 있는 취향과 경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기회의 공간이 됩니다.



작가님은 흔들리는 인간의 내면과 양가적인 감정의 자극들을 백업하고 삭제하며 뇌엽 절제술같은 고찰적 장치로 레이어를 시각화시키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백업하며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종종 발견하게 되는 “Purge”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삭제한다는 점에서 “Delete” 기능과 유사해 보이지만, 엄밀히 정의하자면 “Delete”는 영구 삭제이고, “Purge”는 만에 하나의 경우를 대비하여 백업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선명하게 연결지어 설명을 정의해볼수있습니다. 작가님은 종종 과거에 발생했던 사건들이 현재의 본인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두려워 기억의 일부를 컴퓨터 휴지통 비우듯 삭제하고 싶다는 꿈같은 상상을 종종 하십니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의 경험을 끌어와 작업을 하기에는 제법 모순적인 발상일것입니다. 작가님은 트라우마, 수치심,부재 등 강박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을 지우고 싶은 동시에 작업을 통해 영원히 백업해 두고 싶은 양가적인 감정의 대립관계를 깨닫고있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십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얼굴에는 화사함이 한껏 돌고 평소보다 매우 친절해지곤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그들이 무엇보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그마치 상대방이 자신을 자신과 동일한 방식과 경도로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며 사랑은 관찰하려고 하면 보이지 않는 정신을 잉태하는듯한 풍경을 재구성 하곤합니다. 믿음만이 사랑을 존재하게 하며 그것을 감각을 통해 증명하려는 시도는 무용하다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을, 진심을, 사랑을 굳이 질문할 필요가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그것을 다른 행위를 통해 질량화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르는 게 약인 문제들 때문입니다.
ReDE GALLERY (Starch Haus x Paso Gallery) 프로젝트  
The less I know the better, 모르는게 약이다 by Dirty Haerri.

ReDE GALLERY(Starch Haus x Paso Gallery)


뤼드 갤러리 프로젝트는
스타치 하우스의 파운더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김민선,
파소 갤러리의 김민성 대표,
큐레이터 및 아트 디렉터인 진존잼,
공간 디자인을 맡은 공세현과 함께 했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92
92, Seonggyungwan-ro, Jongno-gu, Seoul, South Korea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92
92, Seonggyungwan-ro, Jongno-gu, Seoul, South Korea